새가족반 수업을 마치고...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새가족반 과정을 수료한 김연주 성도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3학년때 친구따라 선물 받으러 여름성경학교 삼일 나간 것을 끝으로 교회나 하나님과는 아무 상관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원래부터 귀찮은거 질색에 부지런하지도 않아 일요일마다 교회 나가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토요일에 교회를 다닌다면 몰라도 어떻게 월요일날 출근해야 하는데 쉬지도 않고 교회를 갈수 있을까? 이런 철없는 생각을 하고 있던 저에게, 예전에 친했던 직장 선배 언니의 문자 한통이 있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그 전도가 부담스럽고 귀찮게 느껴졌을텐데 이상하게도 현재 근무하지도 않는 전 직장 후배까지 신경쓰고 생각해서 교회 한번 나와 보라는 언니의 맘이 참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4월 3일 신창동 교회에 처음 나오게 되었고 나중에 언니는 이것은 언니가 전도한 것이 아니고 때가 되어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셨기 때문에 제 맘이 움직여 하나님께로 나온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신창동 교회에 처음 왔을 때의 느낌은 따뜻하고 정감있고 생동감 있는 밝은 분위기였습니다. 교회에 처음 나가면 무겁고 어색할꺼라는 저의 생각과는 달리 첫날 예배를 드리며 목사님 설교와 찬양을 듣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오던지 몰래 몰래 닦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그 다음주부터 바로 새가족반 공부를 시작하였고 5주동안 사모님과 공부하면서 교회와 하나님 그리고 우리의 죄를 대신해 돌아가신 주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이러한 믿음을 통하여 거듭나고 구원 영생을 얻을수 있다는 진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자는 제 신앙생활의 목표도 확실하게 정할 수 있었으며,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도 걱정과 부담이 많이 되었지만 하나님께 기쁨 드리고자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제가 교회를 다니면서 처음 다짐했던 사항은 아무것도 모르지만 일단 주일 예배를 절대로 빠지지 말자,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면 우선 말씀을 알아야 하니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어도 성경책을 꼭 완독하자 이 두가지였습니다. 믿음이 깊고 신앙생활을 오래하신 분들에게는 가장 기본적이고 쉬운 일이겠지만 초신자인 제게는 크고 대단한 목표이며 앞으로도 계속하여 노력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제가 성경을 처음 읽었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이 구절이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얼마나 사랑하시는데 그럼에도 이를 믿지 못하는 인간에 대한 하나님 아버지의 안타까운 심정이 묻어나서 왠지 마음이 찡하고 울컥합니다. 저는 지금 저의 이런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는 순수한 마음과 믿음이 좋습니다. 아직 아는것도 전혀 없고 성경 말씀도 아주 조금밖에 읽지 못했지만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얼마나 많이 사랑하시는지 느껴지고 또 예수님을 믿는 것만으로 구원 받게 해주신 것에 대해 너무너무 감사한 생각이 드는 이 마음이 좋습니다. 부디 이 소중한 첫 마음이 변하지 않고 더 깊고 크고 견고하게 되어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원히 하나님께 기쁨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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