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초등부 6학년 박준수입니다.
저는 지난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있었던 이번 초등부 여름성경학교에서 겪은 일들과 제가 생각하고 느꼈던 것들을 말씀드리려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선 첫째날, 저희 초등부와 유년부, 유치부가 모두 함께 모여 본당에서 개회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다음 저희는 조끼리 나뉘어서 조 구호를 만들고 점수판을 꾸몄습니다. 이때 저는 저희 조의 조장을 맡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녁에 찬양과 예배를 드리고 기도회까지 끝난 후 저희는 교회에서 잠을 자야 했습니다. 저는 교회에서 자는 것이 어색했기 때문에 집에 와서 잠을 자고 다음날 일찍 교회에 다시 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렇게 교회에서 친구들과 함께 자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날 저희는 새벽예배를 드리기 위해 아침 6시 반에 일어나야 했습니다. 매우 피곤했지만 하나님이 이 예배로 인해 기뻐하실 거라고 생각하니 제대로 예배를 드릴 의지가 생겼습니다.
공과시간에는 불순종이나 헛된 욕심 같은 지금까지 잘못되었던 우리의 옛 성품을 순종이나 절제와 같은 하나님이 기뻐하실 새 성품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단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다시 한 번 가졌던 기도회 시간은 지금까지의 제 믿음에 대한 의문과 연약한 부분들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까지 매번 교회를 다니면서도 ‘하나님이 정말 날 사랑하시는걸까? 많은 잘못을 저질렀던 나를 용서하고 구원해주실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도회 시간마다 강도사님, 그리고 다른 여러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하나님께 지금까지 지은 죄들을 전부 솔직하게 고백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또한 제 연약한 믿음을 굳세게 해달라고 모두와 함께 기도드렸습니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알 수 있게 도와주신 김동희 목사님과 엄재수 강도사님,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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