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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보다 믿음으로 (윤서영 선생님)
2026-05-30 15:14:38
박한결
조회수   2

걱정보다 믿음으로

새학기가 시작되고 벌써 중간고사 기간이 빠르게 다가오면서, 중고등부 친구들도 마음이 점점 무거워지는 시기인 것 같아요. 저 역시 아직 시험을 보는 대학생인데, 이번 학기는 연휴의 영향 때문인지 중간고사가 더 일찍 찾아와 벚꽃 구경도 제대로 즐기지 못한 채 시험 준비로 한 주를 보내고 있답니다..ㅎㅎ

2026년은 저에게 큰 변화가 시작된 한 해이기도 합니다. 바로 집과 교회가 멀어지게 된 것인데요. 그동안은 흔히 말하는 교세권(?)’에서 지내다가, 지금은 대중교통으로 왕복 4시간이 걸리는 거리로 이사를 오게 되었어요.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이사였기에 기도도 많이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해왔다고 생각했지만, 23년 동안 교회와 가까이 지내다가 멀어지게 되니 혹시 지치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먼저 들더라구요.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 상황을 제 힘으로 바꿀 수는 없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걱정하는 대신,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기도를 드립니다. “내일 오가는 길에도 주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해 주세요. 그리고 맡길 수 있는 믿음과 감당할 힘을 주세요.”라고요. 매주 오가는 게 체력적으로는 힘들지만 기도하고 나니 오가는 길이 훨씬 즐거워졌습니다ㅎㅎ

최근 목사님께서 종교인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라는 말씀을 전해주셨는데, 그 말씀이 제 마음에 깊이 남았습니다. 형식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맡기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되었어요. 그래서 요즘은 교사로서의 제 모습도 돌아보며, 작은 것 하나라도 주님과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고등부 친구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감당해야 할 일들과 걱정들이 많을 거예요. 하지만 우리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일들까지 붙잡고 고민하기보다, 주님께 맡기고 나아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20260412 서영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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