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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인도하심
그동안 몸이 아파 몇 주간 예배의 자리에 나오지 못했을 때, 제 마음은 정말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러웠습니다. 몸은 제 마음대로 전혀 따라주지 않았고, 하고 싶은 것도, 잘 해내고 싶은 일도 참 많았는데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거든요. 바라만 보아야 하는 현실이 답답하다 보니, 마음 한구석에 신앙적인 방황이 찾아왔습니다. '주님 없이도 나 혼자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내 인생인데 내 마음대로 살면 또 어때?' 이런 거친 생각들이 꼬리를 물며 마음속을 휩쓸고 지나간 시간이 한 2주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그 암흑 같던 2주가 지나고 나니 제 생각이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아픈 몸이 점차 회복되면서, 삶의 아주 사소한 부분들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야 비로소 깨닫게 된 고백이 있었습니다. 제 인생은 늘 주님의 보호하심 속에 있었다는 것,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모든 순간순간이 사실은 하나님께서 저를 안전하게 지키시고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셨던 은혜였다는 사실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다시 교회에 나와 예배드리는데, 늘 부르던 찬양의 가사가 그날따라 완전히 다르게 제 마음에 다가왔습니다. "이곳에 생명샘 솟아나 눈물 골짝 지나갈 때에 머잖아 열매 맺히고 웃음소리 넘쳐나리라" 그저 담담히 듣던 이 한 줄의 문장이 제 메마른 마음 깊숙한 곳으로 들어왔습니다. 교회라는 이 은혜의 자리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눈물 골짜기를 지나는 힘겨운 순간마다 하나님께서 위로를 부어주심을 느꼈습니다
나를 다시 온전하게 회복시켜 주시는 그 사랑을 경험하니 가슴이 너무 행복해집니다. 이제 저는 우리 주님이 제 삶의 진짜 생명이심을 믿기에, 두려울 것이 하나도 없는 감사한 하루를 믿음 안에서 치열하게 보내려고 노력 중입니다. 다들 이번 한 주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가오는 다음 한 주간도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우리 모두 낙심하지 말고 힘차게 살아봅시다!
20260607 윤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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