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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예배자 (임은경 선생님)
2026-05-30 15:19:21
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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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예배자

어릴 때, 특히 중고등학교 시절의 나는 하나님을 믿는 삶이 왠지 손해 보는 것처럼 느껴졌다. 왜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더 친절해야 하고, 참고 양보하며 때로는 손해까지 감수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세상은 그렇지 않은데 왜 나만 다르게 살아야 할까 하는 생각에 억울한 마음도 들었다.

특별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하나님을 믿으라는 말이 마치 내가 부족하거나 모자란 사람인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다. 그래서 믿음은 때로 약해 보이는 일 같았고, 손해를 감수하는 삶처럼 보였다. 남들은 자신의 이익을 챙기며 살아가는데, 나는 왜 나를 내려놓아야 하는지 그 질문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그런 생각들로 힘들어하던 어느 때, 성령님께서 내 마음을 어루만지셨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손해를 보는 삶이 아니라 천국의 기준으로 살아가는 삶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셨다. 세상이 말하는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시는 기준으로 살아가는 것이며, 친절함은 약함이 아니라 선택이고, 양보는 패배가 아니라 사랑의 방식이라는 것도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다.

물론 여전히 쉽지는 않다. 때로는 손해 보는 것처럼 느껴져 화가 날 때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길을 친히 인도하시고 책임져 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그 길이 결국 더 가치 있는, 천국으로 향하는 좁은 길임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박한별 목사님의 예배자와 순교자에 대한 설교를 통해, 이러한 삶이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예배자의 삶으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순교자의 삶으로까지 연결되는 길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제 나는 그 부르심을 따라 남은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

20260517 은경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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